Ubucon Asia 2022 행사 후기(GNOME Asia 2013의 기억과 함께)

2022년 11월 26일(토)-27일(일) 이틀간 열린 이틀간 열린 Ubucon Asia 2022컨퍼런스에 27일(일) 하루만 참석하였습니다. 여기에 대한 후기를 늦게나마 정리하여 올립니다.

홈페이지: https://2022.ubucon.asia/

Ubucon Asia 2022 행사 진행 전

우분투 한국 사용자 모임(Ubuntu Korean User Group)의 한영빈님께서 저에게 직접 Ubucon Asia 2022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열텐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문의를 하였습니다.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다, 저는 한영빈님을 믿고 정부기관 NIPA의 후원받는 항목에서 LibreOffice 우리말 사용자 모임 단체 대표 및 openSUSE 한국 커뮤니티 단체 대표로 이름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Ubucon Asia 2022 행사가 정부기관 NIPA 후원받는데 저도 조그마한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Ubucon Asia 2022 행사에 참여한 커뮤니티입니다.
행사 마지막날의 한영빈님의 발표

이외에, 제가 이름만 듣던 단체 및 커뮤니티에서 많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이 출산 후

10월 초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 여러모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발표준비하는데 출산 및 육아때문에 거의 정신이 없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는 거의 오픈소스 활동을 많이 쉬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원래 11월 26일 토요일에 세션 발표를 진행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11월 행사 1주일전에 한영빈님의 요청으로 일요일에 세션 발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Ubucon Asia 2022 행사 첫 날엔…

아이의 병원 진료가 잡혔기 때문에 행사 첫 날 오전에는 병원에 쭉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아이를 돌보다 보니, 행사장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Ubucon Asia 2022 행사 마지막 날

Ubucon Asia 2022 행사 마지막날,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이 날에 행사장인 누리꿈스퀘어로 가는데 거리가 멀기 때문에 빠르게 가기 위해 집에서 무궁화호 기차타고 용산역까지 갔습니다.

안양역에서 서울 가는 무궁화호를 타기 전

용산역 가기 전에 오랜만에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저는 몇년전까지 서울에 살았지만 지금은 서울 근교 경기 서남부지역에 거주중)

무궁화호 열차타고 한강을 건너며 보게 된 여의도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 열차타고 수색역까지 간 후 수색역 굴다리를 지나 누리꿈스퀘어로 갔습니다.
이때 예전 9년전인 2013년에 열린 그놈 아시아(GNOME Asia) 2013행사 갈때와 똑같은 길로 갔던게 떠올랐더군요.

행사장 도착하니 여러 사람들이 행사 시작 전에 많은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후드티도 받고 스티커 구경도 하였습니다.

이때,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Saputro Aryulianto님을 뵙고 반가웠습니다. 제가 아는 인도네시아 분을 여러 명 아시더군요.

제가 다니는 회사에 발리(Bali)에 원격근무(Remote Working)하는 분이 있고, 발리 가고 싶다 하니 좋아하시던 기억 나군요.

그리고, 예전 대만 타이베이와 일본 도쿄에서 만났던 오가사와라 나루히코(小笠原徳彦, Naruhiko Ogasawara)씨도 오래간만에 뵙고, 싱가포르, 일본, 대만 타이베이에서 뵈었던 오타 마사후미(太田昌文, Masafumi Ohta)씨도 오랜만에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이 행사에서 아시아 및 여러 국가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세션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 가능합니다.

세션 발표를 하는 도중 쉬는시간에 저는 셀카도 찍어보았습니다.

저는 이 날 마지막 세션에 배정되어, 마지막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저의 발표 자료는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발표가 끝난후, 저는 GNOME Foundation Member이면서 GNOME의 UI도구인 Glade 메인테이너이며 이메일 프로그램 Evolution 컨트리뷰션을 한 Tristan Van Berkom을 만나게되었습니다.

이분이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Glade번역 관련으로 물어보신게 놀라웠습니다. (이런 메인테이너가 한국 서울에 살고 있다는 생각은 보통은 안함…)

컨퍼런스를 통해 인연이 생긴다는게 이런거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

마지막에 GNOME Asia 2022행사 홍보를 하였던 걸 보고 GNOME Asia 2013행사 열린 장소여서 2013년도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2013년 5월 말,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GNOME Asia 2013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2013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GNOME Asia 2013이 떠오르며 예전에 홍콩의 Sammy Fung씨가 찍은 사진이 떠오르더군요

이때의 경험으로, 저는 회사일로 프리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FLOSS, Free-Libre Open Source Software Project)에 간간히 공헌을 하며 열심히 활동하게 됩니다.
2013년 5월달에 누리꿈스퀘어에서 행사 참석자로 갔던 저는 2022년 11월 27일에 누리꿈스퀘어에서 발표자로 참석하던 것이 신기하네요.
이 행사로 저는 GNOME Foundation Member, LibreOffice를 운영하는 독일의 TDF(The Document Foundation)회원으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Ubucon Asia 2022 세션이 종료되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2013년 5월 GNOME Asia 2013이 열린 누리꿈스퀘어에서 단체 사진 찍을때와 비슷한 구도로 찍은거 보고 놀랐군요

올해 11월말에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Ubucon Asia 2022에서 발표자로 참석을 하다보니, 단순한 행사 참석자로 참석,한 누리꿈스퀘어에서 9년전에 열린, GNOME Asia 2013 행사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행사가 완전히 끝난 후, 저는 아이 돌봄때문에 얼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에 연사로 Ubucon Asia 2022에 참여하여 제가 그동안 활동한 내용을 공유하니 코로나19이후로 정신없던 활동 내용을 정리한 느낌입니다.

행사 장소를 잡기 어려워서, 대학생의 시험기간과 겹쳐 대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내에 여러 외국인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를 9년 만에 여는데 도음을 주며, 발표자로 참여한것이 기분 좋네요. 여기서 참석하신 학생 분 중에서 앞으로 오픈소스 활동을 열심히 하실 분이 생길 것으로 믿습니다.

이 행사를 주최 및 진행하는데 노력한 한영빈님, 오픈스택 커뮤니티의 조성수님 뿐만 아니라 도움을 주신 분,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저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은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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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Hyun Sung(성대현,成大鉉,ソン・デヒョン)

LibreOffice Korean Team,GNU,KDE Contributor,GNOME Foundation Member, My native language is Korean(한국어) My hobby is Learning Language(English,中國語(繁體中文,简体中文),日本語)